‘스타 vs 먹튀’ 축구 플레이어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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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vs 먹튀’ 축구 플레이어 리스트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6.07.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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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깝거나 대박, 주사위는 던져졌다
최근 슈퍼스타 영입을 위해 화끈한 이적료를 지급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졌다. 사진 출처/ 호날두 페이스북

[트래블바이크뉴스] 최근 축구판은 쩐의 전쟁이다. 선수들의 몸값이 오르면서 슈퍼스타 영입을 위해 화끈한 이적료를 지급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졌다.

돈 앞에 장사는 없었다. 유벤투스가 결국 이과인을 데려오며 화력 보강을 마쳤다. 유벤투스는 지난 2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과인 영입 소식을 알렸다. 등 번호 9번을 받은 이과인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1년까지다. 이적료는 9천만 유로(약 1,124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과인의 유벤투스 이적으로 새삼 비싼 이적료로 새롭게 둥지를 튼 선수들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9천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나폴리에서 유벤투스로 떠난 이과인은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비싼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새로운 둥지를 찾아 나섰던 현역 선수는 누가 있으며, 이들의 활약상은 어땠을지에 대해 알아봤다.

베일과 호날두는 역대 최고 이적료 1, 2위를 기록 중인 슈퍼스타다. 사진 출처/ 호날두 페이스북

UP! 베일과 호날두, 네이마르와 수아레스

베일과 호날두는 역대 최고 이적료 1, 2위를 기록 중인 슈퍼스타다. 베일의 경우 오버 페이 논란이 있었지만, 꾸준한 활약을 토대로 레알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혔고, 이적 후 팀에 두 차례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선물하며 호날두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완벽히 굳히는 데 성공했다.

호날두는 말할 필요도 없다. 레알 이적 직전만 하더라도 비싼 몸 값 탓에 오버 페이라는 논란이 있었지만, 이를 보란 듯이 이겨내며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레알에서만 두 차례 유럽 정상에 올랐으며, 레알 소속으로 2013년과 2014년 발롱도르 2연패에 성공했다. 그리고 내년 1월 열리는 2016 FIFA 발롱도르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호날두가 정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적지 않은 이적료였지만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의 에이스로 우뚝. 비싼 몸값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네이마르와 수아레스 모두 이과인에 이어 각각 역대 최고 이적료 4위와 5위를 기록 중이다. 발전 가능성이 큰 네이마르는 2013년 여름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팀에 무난히 연착륙에 성공, 메시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2014년 여름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긴 수아레스 역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신계 영역으로 꼽혔던 스페인 라 리가 득점왕 구도에서 메시와 호날두를 제치고 40골을 터뜨리며 피치치를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제대로 몸값을 해낸 선수들이다. 빠르게 팀에 녹아든 두 선수는 메시와 함께 MSN 트리오를 결성, 유럽에서 가장 무서운 삼각편대를 이뤄냈다. 이번 시즌에는 다소 삐끗했지만, 세 명의 선수가 모두 뭉친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는 통산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 21세기 최고 클럽임을 몸소 입증했다.

바르셀로나 상승세 주역은 단연 메시다. 그러나 네이마르와 수아레스가 없었다면 메시 혼자서 경기를 뒤집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주연만큼 빛나는 두 조연 네이마르와 수아레스 덕분에 메시 역시 더욱 빛날 수 있었다.

레알에서 맨유로 떠난 디 마리아는 제대로 된 활약 없이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사진 출처/ 디 마리오 페이스북

DOWN! 고개 숙인 카카, 디 마리아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비싸다고 해서 다 잘한 것은 아니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카카다. AC 밀란에서의 카카는 '엄친아'라는 별명을 가진 만능 플레이어였다. 성실함은 물론이고 빼어난 실력 그리고 출중한 외모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리고 2009년 여름 카카는 갈락티코 2기 멤버 일원으로 레알에 합류했다.

평소 자기 관리에 철저했던 카카였기에, 레알에서 다시금 날개를 펼칠 것으로 기대가 모였다. 그러나 레알에서의 카카는 밀란에서의 모습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잦은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 그리고 경기력 저하 등 악재에 악재가 겹치며 레알 사상 최고의 먹튀로 불리고 있다.

디 마리아 역시 마찬가지다. 카카와는 다르다. 2014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디 마리아는 새로운 등 번호 7번을 받으며 올드 트라포드의 영웅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칠 새도 없이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불행 중 다행히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디 마리아는 레알 시절 기량을 회복 중이다.

하메스도 잊어서는 안 된다. 사실 하메스는 먹튀급 선수는 아니다. 다만 지난 시즌 중반 지단 감독 부임 후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기껏 비싼 이적료를 지급하며 데려왔더니 벤치 신세에 그치고 있다면 이보다 딱한 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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