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맛집에서 제주의 바다 향기를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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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맛집에서 제주의 바다 향기를 느끼세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7.2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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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한 그릇에 통 문어 한 마리가 풍덩! 원기가 쑥쑥
우도의 바다는 투명한 물빛부터 시작해 점차 에메랄드빛, 잉크빛으로 짙어져가는 매우 신비한 색조를 띤다. 사진 출처/ 제주여행연구소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우도는 제주 성산포에서 닿을 것처럼 가까운 섬으로 맛집 기행에 자주 등장한다. 제주도의 부속도서로서는 가장 큰 섬인 우도는 해마다 340만 명이라는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인기 여행지다.

섬 속의 섬 ‘우도’는 섬의 형상이 소가 엎드린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으로 우도의 바다는 투명한 물빛부터 시작해 점차 에메랄드빛, 잉크빛으로 짙어져가며 매우 신비한 색조를 띤다.

산호초로 착각하기 쉬운 홍조단괴는 김, 우뭇가사리와 같은 홍조류가 돌처럼 단단하게 굳은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홍조단괴 해변은 우도가 유일하다고 한다. 사진 출처/ 제주여행연구소

또한 우도 산호해변은 ‘서빈백사’라 하여 파도에 침식된 홍조단괴가 하얗게 해변에 깔려 있는 독특한 풍광으로 유명하다. 산호초로 착각하기 쉬운 홍조단괴는 김, 우뭇가사리와 같은 홍조류가 돌처럼 단단하게 굳은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홍조단괴 해변은 우도가 유일하다고 한다.

우도에서는 손바닥에 홍조단괴를 올려놓고 사진을 찍는 여행자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단, 눈으로만 즐겨야지 함부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고 하니 주의할 것.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리는 독특한 이름의 맛집으로 문어라면, 멸치문어국수 등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유한 음식을 판다. 사진 제공/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

우도에 왔다면 그냥 갈 수 없는 맛집이 있다. ‘산물통 숨비소리’리는 독특한 이름의 맛집으로 문어라면, 멸치문어국수 등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유한 음식을 판다.

산물통이란 땅으로 스며든 바닷물과 빗물이 고여 형성한 우물로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구조물이다.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물질 중에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급하게 숨을 내쉴 때 나는 소리로, 돌고래 소리와 비슷하게 들린다. 숨이 턱에 차오를 때까지 버티고 버티다 지상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그 순간, 해녀의 폐 속으로 들어가는 숨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 문어라면의 경우 1만 원이라는 가격에 몸에 좋은 통 문어 한 마리가 풍덩 들어간 라면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출처/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

제주민의 삶을 지탱해준 우물과, 해녀의 간절한 호흡처럼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는 우도까지 찾아온 여행자에게 최상의 식사로 보답한다.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 문어라면의 경우 1만 원이라는 가격에 몸에 좋은 통 문어 한 마리가 풍덩 들어간 라면을 즐길 수 있다. 청결한 상태로 유지되는 수조 속 생 문어를 라면냄비에 통째로 투척하기 때문에 맛이 깊은 것은 물론 양도 풍성하다.

문어라면의 진미는 문어가 익음에 따라 먹물이 터지면서 라면국물의 색이 먹빛을 띨 때 나타난다.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의 문어라면은 제주의 소문난 건강식이다.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의 멸치문어국수의 경우 시원하고 개운한 멸치육수에 갖은 야채와 슬라이스 문어를 고명으로 얹어 내온다. 사진 출처/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의 매콤달콤 비빔문어국수는 쫄면 느낌이 나는 비빔면으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사진 제공/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의 또 다른 국수 메뉴로 멸치문어국수와 비빔문어국수가 있다. 멸치문어국수의 경우 시원하고 개운한 멸치육수에 갖은 야채와 슬라이스 문어를 고명으로 얹어 내온다.

비빔문어국수는 사과, 배, 양파 등을 갈아 만든 특제 소스에 쫄깃한 면과 문어를 함께 넣어 먹는 여름철 대표 메뉴다. 쫄면 느낌의 매콤달콤한 비빔문어국수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제주민의 삶을 지탱해준 우물과, 해녀의 간절한 호흡처럼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는 우도가지 찾아온 여행자에게 최상의 식사로 보답한다. 오도독 씹히는 소라회와 보들보들 야들야들한 문어숙회. 사진 제공/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

그밖에 입안에서 오도독 씹히는 소라회와 보들보들 야들야들한 문어숙회가 우도 맛집 ‘산물통 숨비소리’의 인기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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