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유 있게 쇼핑해, 시내 면세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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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유 있게 쇼핑해, 시내 면세점이 좋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6.23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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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한 병, 담배는 한 상자, 향수는 60ml 구매 가능
해외여행이 기다려지는 것은, 떠난다는 설렘과 함께 좋은 물건을 싸게 살 기회를 제공받기 때문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쇼핑이 아닐까. 해외여행이 기다려지는 것은, 떠난다는 설렘과 함께 좋은 물건을 싸게 살 기회를 제공받기 때문이다.

모처럼의 가족여행, 엄마도 아빠도 사고 싶은 물건이 잔뜩이다. 하지만 가족이 한꺼번에 움직이다 보면 이런 저런 일에 시간을 빼앗겨 자칫 쇼핑 기회를 놓치기 쉽다.

이럴 때는 시내 면세점을 이용하자. 물건을 구매해놓고 그 자리에서 인도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여유 있게 둘러보면서 꼭 필요한 물건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

시내 면세점은 공항 면세점과 달리 여유 있게 둘러보면서 꼭 필요한 물건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 사진 출처/ 트래블바이크뉴스DB

여권과 항공권을 챙긴다

면세점 쇼핑에 앞서 챙겨야 할 것은 여권과 출국 항공편 정보다. 쇼핑한 물건을 계산하려면 예약한 항공편명과 출국 시간을 알려줘야 한다. 항공권을 발권했을 경우, 출력해서 가져가면 좋다.

이는 면세 물품의 특성 상 출국 시 인도받아야 하기 때문에 인도장 고지에 따른 출국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출국이 연기될 경우 물품 처리는 명확히

만일 시내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했는데 출국을 못하게 되었을 경우, 출국 일정에 따라 다음 출국 시 인도하거나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열흘 이내에 찾아가지 않은 물품은 물류창고로 이송되며 한 달이 넘도록 물건을 인도하지 않으면 면세점 측에서 물품 처리 여부를 물어오게 된다.

출국이 연기될 경우 여행자는 환불할 것인지, 인도를 연기할 것인지 면세점에 먼저 연락을 해주는 게 올바른 매너다. 시내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은 직접 방문해서 취소해야 하며, 사은품은 반납해야 한다.

면세 쇼핑을 할 때는 여권과 출국 정보를 확보해야 계산이 가능하다. 사진/ 임요희 기자

롯데면세점, 출국 한 달 전부터 이용 가능

표를 샀다고 해서 아무 때나 쇼핑이 가능한 게 아니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출국 한 달 전부터 쇼핑할 수 있다. 그밖에 신라, 두타, 갤러리아, 동화, 신세계 면세점은 출국 두 달 전부터 쇼핑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시내 면세점의 경우 보통 오전 9시 30분에 개점하여 저녁 8~9시 사이에 문을 닫는다. 두타면세점만 오전 10시 30분에서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단 일요일은 예외로 자정까지만 영업한다. 현재 두타면세점은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 자정을 기해 신데렐라 타임세일을 진행 중이다.

한편 잠실 롯데월드타워면세점을 이용하고자 하는 여행자는 서두르는 게 좋다. 롯데월드타워면세점이 면세특허 기간 만료에 따라 6월 26일 영업을 종료하기 때문이다.

이에 7월 9일 이전에 출국하는 고객에게만 구매를 허용하고 있다. 이로써 롯데월드타워점은 개점 27년 만에 영업을 종료하게 되었다.

면세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화장품. 향수의 경우 60ml를 넘겨 구매할 수 없다. 사진/ 임요희 기자

일인당 600달러 이내로 구매해야

여행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그동안 일 인당 400달러 이하로만 구매가 가능했으나, 작년 9월 관세법 변경에 따라 200달러를 추가하여 600달러까지 구매가 가능해졌다.

다만 여행지에서 소비하거나 선물로 사가는 물품인 경우 미화 3000달러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만약 600달러가 넘는 물건을 국내로 갖고 들어오다가 적발되면 관세법에 따라 세금을 물어야 한다.

만약 600달러가 넘는 물건을 국내로 갖고 들어오다가 적발되면 규정대로 세금을 물어야 한다. 사진/ 임요희 기자

술은 한 병, 담배는 한 상자, 향수는 60ml 구매 가능

600달러 이내라고 아무 물건이나 사면 안 된다. 우리나라 관세법은 허용되는 물품의 양을 정해놓고 있다. 술은 한 병, 담배는 한 보루, 향수는 60ml까지 허용한다.

물품은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친 후, 탑승구 면세구역에 있는 인도장에서 찾으면 된다. 각 면세점은 고개의 편의를 생각하여 항공권에 명기된 탑승구와 가장 가까운 장소에 인도장을 지정해두고 있다.

면세점에서 하루 중 가장 바쁜 시간은 오후 3시라고 한다. 이때를 피해 가면 좀 더 느긋한 쇼핑을 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붐비는 주말을 피해 평일에 방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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