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편안하고 잘 나가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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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편안하고 잘 나가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5.09.23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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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감 쾌적, 브레이크-3단 기어로 안전
편안하게 잘 나가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승차감도 좋고, 3단 장치로 되어 있으며, 브레이크도 안전하게 작동된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홍대입구 2번 출구를 나오면 25대의 거치대가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만날 수 있다. 색상부터 산뜻하고 깔끔해서 많은 사람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테스트 기간'이라는 안내판에는 젊은 사람들이 '서울자전거 따릉이' 이용방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으로 20분 이상을 만지작거리다 "아이폰은 안되나 봐요"라며 자리를 뜬다. 기자도 아이폰 이용자라 자세히 들여다봤다. 서울자전거 홈페이지(https://www.bikeseoul.com)에 아이폰 이용자를 위해 공지사항이 올라온 것을 보고, 교통카드 16자리를 입력한 후에야 '따릉이'를 시승할 수 있었다.

대학가 근처라 젊은 사람들이 공공자전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 젊은이가 공공자전거 이용방법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있다.
서울자전거 '따릉이' 이용방법이 스테이션마다 적혀있다.

이용방법은 이용권 구매, 대여하기, 안전주행, 자가잠금, 반납하기, 연결반납 등 총 6가지로 설명되어 있다. 오는 10월 14일 오후 6시까지 테스트 기간이라 매회 1시간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카드에서 비용은 지급되지 않았다. 문자로 온 '대여안내'에는 자전거 번호와 대여소 위치, 그리고 기본 대여 시간을 안내하고 있다.

바구니 안에는 서울자전거 안내책자가 들어 있으며, 테스트 지역인 신촌과 여의도 지역의 공공자전거 위치도 및 이동 노선 지도가 부착되어 있다. 신촌의 경우 자전거 우선도로(자동차와 함께 사용하는 도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여의도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표시되어 있다.

자전거를 세워 놓고 사진 촬영을 하는데 '자전거 받침대'가 불안하다.(관련기사:시작부터 '꽈당'거리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가방을 바구니에 놓으니 앞바퀴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넘어지려는 것을 잡았다. 홍대입구에서 연남동 공원을 따라 연희동 길까지 '자전거 우선도로' 표시가 큼지막하게 보인다.

여의도와 신촌 지역의 자전거 도로를 지도로 만든 안내도가 '따릉이' 바구니에 들어 있다.
신촌 지역은 자전거와 자동차가 공유할 수 있는 '자전거 우선도로'로 조성되어 있다. 교차로와 도로마다 자전거 우선도로를 알리고 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요금 안내. 자료 출처 : 서울자전거 홈페이지

자전거 우선도로 표식이 크고 시원해 차량 운전자도 쉽게 보일 수 있다. 교차로와 골목길 주변에는 '우회전 시 자전거 주의'라는 문구와 푯말이 있어 차량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3단으로 뉴욕 시티자전거와 같은 스타일이다.

자전거를 처음 타는 이용자라면 1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2단' 사용을 권한다. 안장은 안락하고, 'U'자형으로 되어 있어 자전거를 오르고 내릴 때도 편리하다. 브레이크도 제동이 잘되며, 터널을 지나거나 저녁에는 자동으로 'LED' 등이 앞을 비춰주어 편리하다. 약 40개의 스테이션이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를 넣고 빼기를 반복하며,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기본 대여 시간은 60분이며, 최대 240분까지 대여가 가능하며, 정기권과 일일권으로 구분된다. 정기권은 7일권이 3,000원, 30일권이 5,000원이며, 180일권은 15,000원, 365일권은 30,000원이다. 일일권은 1,000원이다. 추가 요금은 정기권, 일일권 모두 1시간 초과 시 30분당 1,0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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